창덕궁, 창경궁 나들이 2편

창덕궁, 창경궁 나들이 제 2편.



창덕궁에서 함양문을 통하면 창경궁으로 이어진다.

그 이어지는 길 오른편에는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다. 거기서 미리 챙겨온 음료수도 마시고 좀 쉬었다가 다시 출발.


생동감 있는 사진. 아쉽게도 그늘져서 조금 아깝다.


내 발. 롱다리처럼 나와서 올려봄.


이게 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익어가고 있는건 틀림 없다.


창경궁 통명전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하지만 우리는 이쪽으로 안감 ㅋ


우리는 춘당지 뒷편의 대온실을 향해서 가기로 했는데, 이쪽엔 정말 나무가 무척 많고 숲같은 분위기였다. 걸어가는 도중 구불구불한 나무를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구불구불이라는 말이 생각이 안나서 삐용삐용 이라고 했다... 말을 더 배워야 할듯.


나무들 사이로 본 하늘. 정말 파랗다. 이제 정말 가을이 온것인가!


저 멀리에 남산타워가 보인다.


그쪽에서 계속 걷다 보면 나오는 해시계 앙부일구. 지금이 몇시인고?


그담엔 사진이 없다. 둘이서 숲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렸다. ㅠ


그렇게 정신없이 걷다 보니 벌써 춘당지 도착.


이 사진도 분위기 있네염. 우왕... 부옹님 분위기 있는 뇨자인듯.


춘당지 옆에는 물마시는 곳이 있다. 물을 한모금 물고 있는 나. 


부옹님은 사진이 이쁘게 잘 나오시는데 왜 나는...


하지만 이런 멍한 사진도 있으심.


꽃. 이름이 뭐였더라.... 잘 기억이 안난다... ㅠㅠ


라라라라라라라라~ 난좋아~ 루루루~


으이그~


엄마 ㅠㅠ


사진 찍고 놀면서 가다보니 드디어 대온실 등장.


우왕 이쁘네염 뿌잉뿌잉


대온실 입구. 서양식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별로 서양식 같은 느낌도 잘 안들기도 하는데 왠지 서양식 같기도 하다.

하얀 테두리가 철재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건물은 목재 건물이라고...


대온실로~ 오세요~


그리고 시크하게 돌아서신 부옹님.


요런 장식물도 있었음. 물이 쫄쫄쫄 나길래 GIF로 만들기 ㅋ

근데 좀 정신사납네 ㅋ


요건 고양이 발톱이라는 풀. 털이 복실복실 한게 고양이 발처럼 생겼다.


대온실 다 봤어염 뿌잉뿌잉


하지만 이런 디테일 이라니!!!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든다.


부옹님이 용같다던 나무. 사실 난 별로... ㅋ


하지만 오랜 걸음에 지치신 부옹님.


찍지 마세요. 초상권 있거든요?


지친 부옹님을 이끌고 돌아가는 길에는 역시 경관을 감상하느라 정작 사진이 없뜸 ㅋ 가는 길도 나무들이 많고 숲길을 거니는 느낌인데, 지난 여름에 비가 많이 왔을때 흙길이 쓸려나가서 그랬는지 여기저기 새로 흙을 덮고 있었음.


그리고 빙~ 돌아 도착한 곳은 아까 맨 처음 보았던 통명전.


이곳은 앉아 쉴 수 있고 심지어 안에 들어가볼 수도 있었다. 우와~ 했지만 안에서 눕지 말라는 표지판이 떡... ㅋ


쉬고계신 부옹님.


나도 같이 앉았더니 이런 풍경이 펼쳐짐.


지친 부옹이를 뒤로 한채 그냥 길을 나설까 했지만 데려감. ㅋ


이런 풍경도 펼쳐짐. 환경전 옆에서 통명전과 양화당을 바라본 사진.


여긴 명정전 앞.


전체적으로 창경궁은 창덕궁에 비해 더욱 더 오래된 느낌이다. 단청 색도 바랬고, 기둥조차 엄청 오래된 느낌. 나름 오랜 매력이 있다.


동쪽 하늘은 시커멓다. 비가 오려나? 했는데 서쪽 하늘은 엄청 맑았다. 으잉...


명정전 전경을 찍는데 저 외국인 누나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맨 아래 올라가는 외국인 횽도 나를 쳐다봤다.

외국 사람들은 모델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는듯.


이제 나가자~


했는데 만난 이녀석들. 

명정문 위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모양과 함께 뒤에 그곳에서도 피어난 잡초까지. 아 내스타일이야.


여기는 홍화문 앞. 이제 밖으로 나왔다.


창경궁. 옆엔 주차된 차들이 엄청 많았다.


오랜만에 한 나들이에 기분이 업업! 

세상에나 서울 온지 어언 8년만에 창덕궁, 창경궁을 처음 가봤다니 이것도 나름 놀랄만한 일.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좋았고,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풍경이 정말 환상이었다. 한국사람들도 물론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그리 사람이 붐비지는 않았다. 

숲길을 거닐때 나는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쏴~ 하는 소리는 정말 최고! 몇년만에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창덕궁 비원을 못가본 것이 한이 된다 ㅠㅠ 다음에 또 가야지 ㅠㅠ


역시 난 좀 전통적인 취향인듯.

아니 사실 좀 촌놈인듯 ㅋ



어쨌건 이걸로 창덕궁, 창경구 나들이 사진은 끝! 뿅!





이 아니라...







이건 뽀나스. 뭔지 모르겠다구여?


쭝국집 이름이 진짜루임 ㅋㅋㅋ

담엔 여기 꼭 가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루 ㅋㅋㅋ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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