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일 기념 나들이

지난 4월 19일이 3000일 되는 날이었다. 기념으로 맛있는것도 먹고 나들이도 다녀왔는데 사진 올리는걸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올려본다. 

포토스캐이프로 크기 변환하고 올렸는데 필름 필터가 먹어버렸다. 뭔가 더 뽀샤시해지긴 했는데 더 안이뻐진것도 있긴 하다. 하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 귀찮아 그냥 올림... 어차피 내 컴퓨터에 다 들어있으니까...


이날의 나들이 코스는 차이나펙토리 올림픽공원점올림픽공원 간단 나들이  →  여의도 윤중로 벚꽃놀이 이렇게 이어지는 코스!


그럼 시작! ㅋㅋㅋㅋ


1. 차이나펙토리!

딤섬바에서 몇개 집어와서 신난 나 ㅋㅋㅋㅋ


그런 나를 "풋! 애송이같으니!"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시는 부옹님


차이나펙토리는 무한딤섬!


"좋냐?" - "네~"


첫번째 메뉴 연어 셀러드


찹찹찹찹


"쪼아~"


요건 깐풍기


요건 몽골리안 비프? 였던가?


이건 찹쌀 탕수육


이건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매번 갈때마다 먹는 세우+오징어+마늘


쁘이 한번 해주시고 ㅋㅋㅋㅋ


이건 이날 유일하게 실패한 볶음밥. 이렇게 맛이 없을줄이야....


디저트로는 파파파파 파인애플!


그리고 고깃집에 가면 있을것만 같은 그런 아이스크림!!!!!


다 먹은 후에는 나와서 소화도 시킬 겸 올림픽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2. 올림픽공원 산책


오랜만에 나들이나와서 신나신 부옹님


오늘따라 더 이쁘신 부옹님


부쩍 살이찐걸 실감하고있는 나


머리에 꽃단 부옹님


"으에????!!!!"


이런 이미지샷


근데 올림픽공원엔 숨은 벚꽃 명소가 의외로 많았다.


벚꽃이 바글바글~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도 바글바글 모여있으니 이쁘다.


뭐든 빨리빨리 하려고 하면 안되요. 천천히 합시다.


어머 그렇군요~

여기가 최고의 명당.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벚꽃이 눈처럼 날렸다. 이미 날쌘 아줌마들이 자리깔고 앉아계시던곳.


"훗!" 뭔가 자신감있으신 부옹님.


그러나 이내 빵 터지신 부옹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다니다 보니 소녀시대가 서있었다. 제시카랑만 찍고싶었는데 다른애들이 다 붙어있어서 속상했다.


이렇게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서 지하철 타고 여의도로 갔다. 원래 이날의 목적은 벚꽃놀이! 그러나 차이나펙토리는 올림픽공원점이 가장 좋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하고야 말았다.


3. 윤중로 벚꽃놀이


역을 나서자 마자 이런 큰 벚꽃나무가!


먼곳을 응시하시는 부옹님


한강을 배경으로 한컷~


나도 한컷~ 했는데 머리가 다 죽어있었다.


벚꽃이 바글바글~


윤중로엔 사람도 바글바글 ㅠㅠ


쁘이가 잘 어울리는 부옹님.


삼각대를 꺼내고 있당.


삼각대가 있어야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왠지 모르게 키가 커보이는 사진.


하지만 바로 뽀록나게 되는데...


어쩔 수 없다며 웃으시는 부옹님.


그 충격으로 뭔가 어정쩡한 쁘이.


오왕~ 예전에도 한번 왔었지만 윤중로 벚꽃길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건 정말 천국같은 느낌일것같다.


이날 건진 베스트샷?!?!


문득 윤중로엔 언제부터 벚꽃이 이렇게 바글바글했는지 궁금해졌다.


벌써 끝자락에 다 왔다.


여기부턴 꽃 퍼레이드

꽃 퍼레이드 1


꽃 퍼레이드 2


꽃 퍼레이드 3


꽃 퍼레이드 4


꽃 퍼레이드 5

얘네들이 큰 화분에 이렇게 바글바글 심어져있었다.


꽃들을 빠져나와 만난 애기들. 파란옷 입은애가 오빠인거 같다. 기다려달라는데도 매정하게 달리고 있는 그대는 차도남.


부옹님의 마지막 빵터진샷~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사진.


3000일이 8년 좀 넘는 시간인데, 참 많이도 같이 살았다. 생각해보면 함께가 아니었으면 그동안의 시간이 얼마나 재미없었을까 싶다. 앞으로도 같이 살 날이 아주 많이 남았으니깐 지금처럼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진도 많이 찍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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